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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 [부정부정(父情否定)] 극단 미각 소극장 커튼콜 대전공연

커튼콜 2016. 5. 10. 16:00

 

 

 

 

 

 

 

 

 

 

 


극단 미각 [부정부정(父情否定)] 공연안내

 

2016년 5월 19일(목) - 21일(토)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 토요일 오후 4시, 7시

소극장 커튼콜 (구 핫도그)

관람료 : 일반 15,000/학생 7,500(대학생 포함)

공연시간 : 100분

 

 

<공연 취지>

 

올해 극단 미각의 테마는 부정父情이다.
우연히 접한 소설 마테오 팔코네는 가족의 안전과 마을 사람들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

물질에 현혹되어 약속과 신의를 깨뜨린 아들을 죽이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소설이지만 충격적인 이야기였고,

우리 역사의 실화인 영조와 아들인 사도세자의 죽음과 꽤 많은 공통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전통적으로도 현대인의 의식과 감성 속에서도

어머니의 자식 사랑인 모정母情에 대한 이해나 애틋함은 절대적인 것이며

비교 불가한 사랑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의 부정父情에 대한 인식은

때로는 막연하고 때로는 불확실하며 가끔은 의문의 대상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 와서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부정父情에 대해서, 남자 부모이고 가장이며,

사회적 역할과 인식이 여자와 많이 달랐던 ‘아버지의 부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父情’ 그 깊이와 고뇌에 대한 헤아림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작품 줄거리>

 

아들을 살해하는 아버지는 어떤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가?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마음속에는 과연 사랑과 애정이 없는 비정함만이 있는 것일까?


마테오는 탁월한 사냥실력과 남자다운 풍모와 의리로 마을에서 인정받는 남자다.

막내로 얻은 아들을 자신과 닮은 남자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아버지라면 당연한 것이리라!
그런 마테오가 경찰에게 숨겨주었던 도망자를 내줬다는 이유로 스스로 아들을 처형한다.
국왕의 지위에 있는 아버지 영조도 늦게 본 아들을 끔찍하게 사랑했다.

그 역시 아들을 자신과 닮은 존재로 키우고자 하였을 것이다.


 정통성의 문제와 당파 속에서 온전히 국가를 보존하고 사직을 지켜야 하는 책임은

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별개로 무거운 압박이었고 선택을 강요했을 것이다.
두 아버지는 비정함과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가치관에 갇힌 잔인한 존재들인가?


아들을 죽이고 산에서 내려오는 아버지와 아들의 장례를 치르며

시호를 내려주는 아버지의 마음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냉정함을 무장한 차가운 심장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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