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상징이지만 상처의 근원이기도 하다. 아무 의미 없이 던진 한 마디가 가족이기에 더 아프고 서운할 때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족이기에 더 함부로 대하고 상처를 준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더 소통하려 들지 않고 화해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끼리의 갈등, 상처, 화해... 사정은 달라도 어느 가족이든 아픔은 있다. 그것이 화해됐거나, 혹은 아직도 화해되지 않았거나 영원히 화해되지 못할 것이라 해도 가족이기에 지니고 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하였다. 는 가족 구성원 각자가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가족이지만 서로를 위로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래전의 상처로 현재까지 갈등을 야기시킨다. 그러나 가족이기에 싸우고 미워하고 다시 사랑하고 용서하게 되..